용인신체장애인복지회, 어르신 및 장애인 대상 여주 문화·자연 체험 나들이 진행
페이지 정보

본문
용인신체장애인복지회, 어르신 및 장애인 대상 여주 문화·자연 체험 나들이 진행
도자기 체험부터 금은모래 벚꽃길까지… 일상에 쉼과 감동을 더한 봄날의 동행

꽃길 따라, 마음 따라 – 여주에서 피어난 희망의 하루
2025년 4월 15일, 용인신체장애인복지회(지부장 이민수)는 심신이 지쳐 있는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을 모시고 여주 일원에서 의미 있는 봄 나들이 행사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번 나들이는 따뜻한 봄볕 아래에서 자연과 문화, 그리고 사람의 온기를 나누는 힐링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어, 참가자들에게 큰 감동과 활력을 선사했다.


행사의 첫 일정은 설봉공원 도자기 체험이었다. 참가자들은 흙을 만지고 직접 도자기를 빚는 경험을 통해 창의력을 발휘하고 마음의 안정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도자기 체험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손끝에서 피어나는 성취감을 통해 참가자들의 자존감을 북돋우는 치유의 순간이 되었다.


이어지는 점심 식사는 여주 지역에서 유명한 '홍두깨 칼국수보쌈'으로 마련되어, 참가자들에게 든든하고 따뜻한 한 끼를 제공했다. 구수한 국물과 부드러운 보쌈, 정갈한 반찬은 오랜만의 외출에 웃음을 더했다.
식사 후에는 조선의 슬픈 여왕, 명성황후의 생가를 둘러보며 역사의 숨결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역사적 인물의 삶과 당시 시대 상황을 돌아보는 이 투어는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천년고찰 여주 신륵사로 발걸음을 옮겼다. 남한강을 따라 자리한 고즈넉한 사찰 경내를 거닐며 자연과 마음이 하나 되는 명상의 시간을 보냈다. 바람결에 실려오는 강물 소리와 울창한 나무 그늘은 참가자들에게 평온함을 안겨주었다.
나들이의 절정을 장식한 건 바로 ‘여주 금은모래강변 둘레길 벚꽃길’ 투어였다. 만개한 벚꽃이 하늘을 수놓은 가운데, 참가자들은 꽃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봄의 정취를 온몸으로 느꼈다. 사진을 찍으며 서로의 모습을 담고, 웃음꽃을 피운 이 시간은 참가자들의 가슴 속에 오랫동안 간직될 특별한 기억이 되었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저녁식사는 용인의 향토음식점 ‘소해들밥’에서 솥밥, 청국장, 봄나물, 제육볶음, 고등어구이, 쌈채소 등으로 차려진 푸짐한 식단으로 마련되었다. 정갈하고 건강한 한 상차림은 몸과 마음 모두를 따뜻하게 달래주었고, 식탁 위에 오간 대화는 나들이의 진한 여운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적십자사 역삼봉사회 회원들이 자원봉사자로 함께하며 의미를 더했다. 휠체어를 직접 밀고, 이동을 돕고, 손을 꼭 잡아주는 따뜻한 손길 덕분에 어르신들과 장애인 참가자들은 한층 편안하고 안전하게 나들이를 즐길 수 있었다.
이들의 헌신적인 참여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함께하는 사회’의 진정한 가치를 일깨우는 감동 그 자체였다. 행사에 동행한 참가자들과 지부 관계자들 모두가 한목소리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자원봉사자들의 배려 덕분에 하루가 더욱 빛났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여행 프로그램이 아닌,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에게 위로와 자존감을 회복시키는 귀중한 계기가 되었다. 문화체험과 자연 체험이 어우러진 나들이는 신체적·정서적 힐링은 물론, 사람 사이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진정한 '동행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또한, 용인신체장애인복지회가 지속적으로 펼쳐온 ‘사랑의 끈 연결운동’, ‘어울림한마당’, ‘효도관광’, ‘도자기 체험’ 등 다양한 복지사업과 연계하여, 지역 내 장애인과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 기여를 해왔음을 증명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이민수 지부장은 “오늘 나들이는 저희 지부가 마음을 다해 준비한 작은 선물이었습니다. 도자기를 빚으며 창의력을 나누고, 역사 현장을 걸으며 깊이를 느끼고, 봄꽃이 흐드러진 벚꽃길을 함께 걸으며 우리는 서로의 삶에 위로와 기쁨을 선물했습니다.
여러분의 웃음과 감동이 저희에게는 가장 큰 보람입니다. 앞으로도 저희는 장애인과 어르신들의 삶에 진정한 희망을 심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입니다.
오늘 하루, 봄바람처럼 가볍고 따뜻한 추억이 오래도록 여러분의 마음에 남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늘 곁에서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여주 나들이는 '함께 가는 길이 아름답다'는 진리를 실감케 한 하루였다. 이 땅의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이 계시기에 우리 사회는 더욱 성숙해지고 있으며, 그분들에게 작은 정성과 관심을 나누는 일이야말로 진정한 공동체의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용인신체장애인복지회의 행보는 앞으로도 ‘사람 중심, 따뜻한 복지’의 길을 묵묵히 이어갈 것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